▲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교육부-서울시 중국 입국 유학생 대책회의 결과를 브리핑 중 질문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교육부가 지금 시점에서는 전국 유·초·중·고 개학을 연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1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관련 브리핑 중 이같이 밝혔다.

개학연기 검토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초·중등 부분에 대해서는 당장 검토하고 있다, 하고 있지 않다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전국 단위 개학 연기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보면 되나”라고 묻는 취재인에 김 실장은 “그렇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 중인 대구에서는 시내 전 학교의 개학이 1주일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자 3월 개학을 연기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재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전국 학교의 전면적인 개학 연기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 19일 등록된 ‘초중고 전면적인 개학 연기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에서 청원자는 “학교는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생활하는 대표적인 곳”이라며 “가족에게 감염된 학생 한명 만으로도 여러 학생들에게 전파될 수 있는 위험한 공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는 교과문제와 사태가 장기화될 때를 대비해서 인터넷을 활용한 홈스쿨링 시스템을 급히 구축하고 준비하고 당장 실행할 것”을 청원했다.

이 청원글은 이날 기준 8964명이 동의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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