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시아 기자]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채권 매수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 외화 채권 매수금액은 362억6600만 달러(한화 약 41조9000억원)로 지난해 하반기 213억300만 달러(24조6000억원)보다 70.2% 가량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외화 채권 순매수 금액도 65억39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47억8400만달러 대비 36.7%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유로시장이 294억64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미국이 66억31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 매수 금액도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외화 주식 매수금액은 96억500만 달러(한화 약 11조1000억원)로 지난해 하반기 74억1000만 달러 보다 29.6% 늘었다.

순매수 금액으로 따지면 11억36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2억200만 달러 대비 462.4%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미국 주식 매수금액이 68억6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9억95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2억5900만 달러 대비 284.2% 증가했다.

다른 나라 주식에서는 중국 상하이‧선전증시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 ‘China CSI 300 Index ETF’(홍콩)가 2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주식‧채권 매수 규모가 증가하면서 국내 외화증권 보관액은 6월 말 현재 398억4700만 달러(한화 약 46조1800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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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인뉴스 /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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