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오는 3월 초 예정됐던 영어능력검정시험 TEPS(텝스)를 취소한다.
텝스를 주관하는 서울대 TEPS관리위원회(관리위)는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는 3월7일 시행하기로 했던 텝스 정기시험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관리위는 이번 정기시험 접수자들에게 응시료 전액을 환불할 방침이다.
아울러 5월2일 오후 정기시험을 새로 추가해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3월21일, 4월4일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하며, 고사장 등 일부 변경사항 발생 시 개별통보를 할 예정이다.
관리위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인 자격시험인 TEPS는 정부 방침에 협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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