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하며 한때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장 막바지 미-중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하락전환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928.76)보다 0.15포인트(0.01%) 내린 1928.61에 마감했다. 지수는 6.76포인트(0.35%) 내린 1922.00에 출발해 장중 반등에 성공했으나, 마감 직전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한 때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지만, 장 막바지 중국이 미국 국채 매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락으로 이어졌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32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3억원, 57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30%), 의약품(-1.01%), 운수장비(-0.67%), 전기전자(-0.52%), 보험(-0.50%) 등이 내렸고, 의료정밀(4.39%), 서비스업(2.43%), 종이목재(1.84%), 섬유의복(1.56%), 운수창고(1.15%)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물산(-2.82%), LG화학(-1.94%), 셀트리온(-1.45%),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삼성전자(-0.81%) 등이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1.65%), LG생활건강(1.52%), 삼성SDI(0.36%) 등은 올랐고, SK하이닉스는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58.40)보다 9.77포인트(1.48%) 오른 668.17에 마감했다. 지수는 1.05포인트(0.16%) 오른 659.45에 개장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 마감했다.

 

(사진제공=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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