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종가 기준 폭락 장에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셀트리온 3형제' 시가총액순. ⓒ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형제가 폭락 장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인수에 후속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글로벌 임상 돌입 등 호재가 겹치고 있다. 이에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도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보다 3.30%(9500원) 오른 29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연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셀트리온은 이날도 장중 한때 5.38%(30만3500원)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이 종가 기준 3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9월 28일 이후 1년 8개월여만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 거래일보다 2%(2100원) 상승한 10만7100원에, 셀트리온제약(068760)도 전 거래일보다 0.97%(1300원) 오른 1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일 셀트리온은 다국적제약사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을 3324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 9개국에 당뇨, 고혈압 등의 오리지널 전문의약품과 6개 일반의약품 브랜드의 권리를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가 양수하는 구조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 사업부문은 매출액 2000억원, 이익률 20% 수준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재무구조를 가졌다”며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오리지널 제품을 통해 아태 지역세어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추후 특허만료시 복합제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제품의 다양화로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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