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광진을 더민주 우세…동작을,송파을 접전
4.15 총선 마지막 여론조사…'깜깜이 선거'시작

▲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종로와 광진을, 동작을, 송파을 등 4.15총선 최대 격전지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미래통합당 후보들을 앞서거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부터 선거 전날인 14일까지 6일간은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기간이다.

 

[종로] 대권 전초전…이낙연 vs 황교안


차기 대권주자들이 맞붙은 서울 종로구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앞섰다.

CBS와 국민일보가 조원C&I에 의뢰해8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52.2%, 황 후보는 37.1%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5.1%P다.

이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황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 지지율이 63.1%로 가장 높았고, 40대(59.5%)와 50대(55.6%)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 후보를 선호했다.

통상 보수 지지층이 두터운 60세 이상에서도 43.5%가 이 후보를 지지, 42.4%의 황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광진을] 간판교체…고민정 vs 오세훈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오차 범위 이상으로 앞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JTBC가 지난 6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미래통합당의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JTBC가 광진을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하는 후보를 물어본 결과 고민정 후보가 49.6%, 오세훈 후보가 39.4%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고 후보가 30~40대에서 6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고 후보에 20%나 앞질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고 후보와 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각각 51.4%, 30.9%로 20%P 넘게 차이가 벌어졌다. 광진을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시민당 26.8%, 미래한국당 19.8%였다.

[동작을] 판사 맞대결…이수진 vs 나경원

MBC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한 동작을 여론조사 결과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45.3%,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42.8%로 2.5%P의 격차가 났다.


MBC는 “연령별로 보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선 나경원 후보가, 나머지 세대들에서는 이수진 후보가 앞섰다”며 “지난주 조사에선 이 후보가 11.9%P 앞섰는데 ,이번엔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지난 7일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수진 후보가 47.2&, 나경원 통합당 후보가 34.3%의 지지를 받았다.

[송파을] 리턴매치…최재성 vs 배현진


서울경제가 지난 7일 엠브레인퍼블릭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결과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42.5%,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6.1%로 집계됐다.

두 후보는 지난 2018년 재보궐 선거에서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다. 2018년에는 최 후보가 배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 당선됐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유튜브 ‘알릴레오’에서 “서울에서는 송파을이 초접전 지역이다. 심상정 의원이 출마한 경기 고양갑, 서울 동작을, 이정미 의원 나온 인천 연수을도 접전지역”이라고 전했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 / 박숙자 기자 factinnews@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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