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22일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현재 진행 중인 항암 혁신 신약 포지오티닙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새로운 코호트 연구 3가지를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펙트럼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코호트에는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오시머티닙(상품명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포함된다.

 

제프리 클라크(Jeffrey Clarke) 듀크대 병원 암연구소 의학부 조교수는 “EGFR 돌연변이를 포함한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투여한 이후 저항성을 갖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포지오티닙의 비임상 연구 결과는 추가적인 EGFR 변이가 발생할 때 보이는 내성 메커니즘에도 포지오티닙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현재 환자를 모집 중인 신규 코호트 연구 3건은, EGFR/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확장 연구인 코호트 5, 오시머티닙 1차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진행되거나 추가적인 EGFR 변이가 발현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6, 마지막으로 EGFR/HER2의 엑손 18-21 또는 세포 밖, 막관통영역에서 비전형적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코호트 7로 구성됐다.

 

조 터전(Joe Turgeon) 스펙트럼 CEO포지오티닙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포지오티닙의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진취적 연구라며 현재까지 환자 등록이 신속히 진행돼 매우 고무적이며, 올해 4분기 확인 예정인 코호트 1 연구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펙트럼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글로벌 2상 임상 오픈 라벨인 ZENITH20을 진행 중이며, 이 결과를 토대로 FDA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한미약품]

 

팩트인뉴스 / 정성욱 기자 swook326@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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