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해역에서 규모 4대의 지진이 발생한지 사흘 만에 또다시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2일 오전 5시 45분19초께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는 3.8로 사흘 전 강원도에서 발생한 지진보다는 약했지만, 이 지진으로 인해 강원‧경북에는 최대진도 3, 충북에는 2가 감지됐습니다.

최대진도 3은 실내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낄 정도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진앙지는 지난 19일 발생한 동해의 규모 4.3 지진과 116㎞ 떨어져 있어 연관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피해 가능성이 적고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지만 여전 발생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동해안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자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지진이 발생해 역대 지진 최대 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이 큰 상태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서울‧세종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우리도 지진의 무풍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시아 아나운서 jjuu9947@factinnews.co.kr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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