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직원 750여명 구조조정 검토

한승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2 17: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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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인뉴스=한승수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셧다운’에 들어간 이스타항공이 결국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를 통해 직원 750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사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3일 1차 희망퇴직을 공고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이후 오는 17일 2차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고, 24일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통보 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후 구조조정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오는 5월 말 정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1일 열린 노사 간 회의에서 직원수 총 1683명인 직원을 930여명까지 줄인다고 밝힌 바 있다. 약 750명 정도를 구조조정하는 셈이다.

또한 현재 보유 중인 항공기 23대 가운데 2대는 반납을 완료한 상태며, 리스 계약 중인 8대도 종료를 반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0일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명에게 4월 1일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을 통보한 바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미 여러 차례 살릴 기회가 있었지만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은 탓에 결국 대규모 정리해고에까지 이르게 됐다”며 “향후 이스타항공과 같은 사례가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팩트인뉴스 / 한승수 기자 factinnews@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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