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원혜미 기자] 언택트(비대면) 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대면 대표 종목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26일 2.89% 상승한 카카오.ⓒ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035420)는 직전 거래일보다 2.77%(9000원) 오른 33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장 초반 4.15%(1만3500원) 치솟은 33만8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카카오(035720)도 전 장보다 2.89%(1만1000원) 오른 39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카카오도 장중 3.41%(1만3000원) 뛴 39만4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을 다시한번 갈아치웠다. 직전 신고가는 지난 18일에 기록한 38만9500원이다.

이에 네이버는 54조8639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삼성바이로직스를 밀어내고 3위 자리에 올랐다. 카카오는 34조2000억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9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8위인 현대차와의 차이는 1조원 수준에 불과하다.

네이버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일본 최대 인터넷기업 ‘A홀딩스’의 초대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일본 라인과 야후 재팬의 합작 법인 A홀딩스 이사회의 회장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메신저 업체 1위인 라인과 검색 포털 1위인 야후의 월간 이용자 수는 1억3000만명이다. 이에 따른 기대감이 네이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언택트주 강자인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팩트인뉴스 / 원혜미 기자 hwon611@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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