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포토레지스트 두 번째 韓 수출 승인…'왜?'

정다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0 18: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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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품목으로 지정했던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 가운데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수출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다.

20일 관련 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삼성전자로부터 최근 주문을 받은 자국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의 수출 신청을 허가했다.

앞서 일본은 한국에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의 3대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이후 한 달만이 지난 3일에 3개월 분량의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허가한 데 이어서 이번에 두 번째로 승인한 것이다. 이번 승인을 내린 물량은 약 6개월 정도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은 일본의 소재 생산업체인 JSR, 수입하는 곳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9개월치의 포토레지스트 사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일본 정부의 두 번째 허가가 떨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체들 역시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포토레스트 수출 승인이 오는 2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유화적인 제스쳐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타격 등 대내외 비판적 여론을 의식해 확전을 자제하기 위한 단기적 조치라는 것이다.

다만, 업계 대부분과 전문가들은 수출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일본이 정상적인 수출 허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 명분을 쌓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이어 수출 승인이 난 것은 고무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수급이 급한 불화수소 등의 수출 허가가 한 건도 없어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일본의 포토레지스트 수출 허가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사실 확인은 하지 않고 있다.

 

팩트인뉴스 / 정다연 기자 factinnews@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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