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노인회를 정치 사조직화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민주당 전북도당은 6월 26일에 있을 도당 노인회 발대식을 준비하면서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등에서 대대적인 동원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한노인회는 국민의 세금이 150억원이나 지원되는 단체로서 반드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만 한다”며 “관변단체를 선거에 동원하는 것은 과거 독재시대의 잔재로서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대한노인회 지방조직이 특정정당의 사조직에 동원되는 경우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므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함은 물론, 국회 예산심의에서 대한노인회의 관련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북도당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대한노인회를 총선전략에 동원하려는 구시대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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