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면접 시 본인의 합격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면접관의 질문을 분석한다. 실제로 면접에서 면접관들은 특정한 행동이나 질문을 통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26일 인사담당자 272명을 대상으로 ‘호감이 가는 면접 지원자에게 하는 행동’를 조사한 결과, 면접관의 85.3%가 호감이 가는 지원자에게 특별히 하는 행동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복수응답) ▲지원자의 입사지원서 주의 깊게 살펴봄(31%)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미소 지으며 호감 표현(28.9%) ▲진행 중인 업무 공유하며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언급(24.6%) ▲지원자의 답변에 호응을 잘 해줌(22.4%) ▲시선을 자주 맞춤(21.6%) ▲고개를 자주 끄덕임(19.8%) ▲같이 일하고 싶다고 직접적으로 언급(16.8%) 순이었다.

아울러 면접자에 대한 많은 질문 역시 합격을 가늠하는 긍정적인 시그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사담당자의 80.1%는 호감이 가는 지원자에게 상대적으로 질문을 더 많이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면접관들은 면접 중 합격을 가늠할 수 있는 특정한 질문이 있었다. 전체 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9명(90.8%)은 호감 가는 지원자에게 ‘반드시 하는 질문이 있다’고 밝혔다.

면접관이 호감이 가는 지원자에게 꼭 하는 질문으로는(복수응답) ▲우리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55.5%)였다. 이어 ▲입사 후 직무나 기업문화가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30%) ▲입사한다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습니까?(29.6%) ▲우리 회사에서 언제까지 근무할 생각입니까?(17.8%) ▲현재 지원한 다른 회사가 있습니까?(13%) ▲직무상 적성과 높은 보수 중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13%)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또 전체 인사담당자들이 면접에서 합격 여부를 판단하는 시간은 평균 11분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5분 이상~10분 미만(27.9%) ▲10분 이상~15분 미만(20.6%) ▲3분 이상~5분 미만(17.6%) ▲3분 미만(10.3%) ▲25분 이상~30분 미만(9.2%) 등의 순이었다. 반면 ▲10분 미만의 짧은 시간에 결정되는 비율은 절반(55.9%)을 넘었다.

전체 인사담당자들은 꼽은 가장 채용하고 싶은 지원자로는 ▲조직 성향과 부합해 보이는 지원자(30.9%) ▲직무 경험이 많은 지원자(22.1%) ▲입사 의지가 높아 보이는 지원자(15.8%) ▲인성이 좋은 지원자(12.9%) ▲오래 다닐 것 같은 지원자(10.3%) 등의 순이었다. 즉, 조직 적합도가 높은 지원자를 원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제공=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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