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재선되면 합의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국에 무역 협상을 지연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재확전 국면의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중국이 2020년 대선을 통한 정권교체 이후의 새 행정부와 협상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 협상하고 있다”며 “나는 중국이 ‘미국 갈취’ 관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새 행정부와 거래하길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16개월 플러스(미국 대선 및 새 행정부 취임까지 걸리는 기간)’는 일자리와 회사들을 잃게 될 긴 시간”이라며 협상을 오래 끌수록 중국이 협상에서 불리해질 것이라고 중국을 압박했다.

그는 또 “내가 (대선에서) 이기면 중국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라”며 “합의는 더 냉정해질 것이다. 그 기간 동안 중국의 공급체인은 허물어지고 사업과 일자리, 돈을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이달 중 열릴 예정이었던 무역협상 날짜를 잡는 데 난항을 겪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 및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 방침으로 재확전 국면을 맞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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