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용차 업계 1위 볼보트럭코리아가 9일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시연을 비롯한 안전장치 경쟁력 강조 및 향후 중장기비전 등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경기도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과 볼보트럭 안나 밀러 신임 인터내셔날 세일즈 총괄 수석 부사장, 안나 리게 볼보트럭 교통 및 제품 안전 담당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볼보트럭은 품질, 환경과 함께 ‘안전’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꼽으며 교통사고 조사팀이 각종 교통사고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향후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등 안전시스템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스웨덴 정부의 ‘비전 제로’에 뜻을 함께하고 있는 볼보트럭은, 볼보의 제품이 관련된 교통사고 발생율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볼보만의 ‘비전 제로’를 재정의했습니다.

밀러 부사장은 “‘안전’은 그 어느 때 보다 우리 인류에게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라며 “매년 1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볼보트럭은 모든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볼보트럭이 관련된 교통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볼보트럭은 효율성 높은 차량의 개발 외에도 환경, 안전과 같은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볼보트럭의 ‘듀얼센서시스템’ 비상자동제동장치는 전면 레이더에만 의존하는 ‘싱글센서시스템’과 달리, 레이더와 카메라가 동시에 작동해 전방의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 가드레일 등 도로 위 위험요소의 모양과 위치까지 정확하게 인지, 좀더 폭넓은 교통 상황들을 탐지하는 능동적 안전 시스템입니다.

리게 이사는 “도로 위의 사고는 운전자, 차량, 도로 환경을 비롯한 인프라 및 다양한 도로 이용자들이 모두 관련된 사건”이라며 “볼보트럭은 트럭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도로위의 모든 사람들의 부상을 줄이고 ‘무사고’를 실현하기 위해 수년을 거쳐 비상자동제동장치와 같이 운전자를 지원하는 능동적인 안전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리게 이사가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시연을 직접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시연장소는 일반 도로와 같은 조건을 갖췄으며, 실제 약 50km의 속도로 달리던 볼보 덤프트럭이 앞서 가던 모형 차량의 멈추는 움직임을 감지, 운전자의 조작 없이 멈추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시아 기자 jjuu9947@factinnews.co.kr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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