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정다운 기자]3월 상용화가 목표였던 5G 서비스가 단말기 문제로 인해서 지연되면서, 통신주가 역시 힘이 빠지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연중 최저가를 갈아치웠고, LG유플러스 역시 바닥에 근접한 상황이다.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SK텔레콤은 0.79%떨어진 25만 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종가 기준 지난해 8월 7일 이후 최저가다.


이날 KT 역시 장중 2만 7700원으로 연중 저점을 찍었다가, 종가는 0.54% 하락한 2만 7750원을 기록했다. KT 역시 지난해 7월 20일 2만 75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았다.


상황은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 역시 현재 주가는 1만 4700원으로 지난달 13일 1만 4700원 이후 횡보하는 상태다. 올해 들어 통신주는 증시 흐름과 반대로 움직였다.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예상 외로 강세를 보일 때 통신3사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가 상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적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났고, 향후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져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이달 말게 예정됐던 국내 5G사용화 개시도 연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심지어 SK텔레콤은 인가를 신청한 5G 요금제가 지나치게 고가 위주로 설정돼서 최근 반려됐다. 여기다 더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5G 스마트폰 모델 출시가 이달 안에는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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