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여 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민간 여객기가 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의 최대 도시 라고스 인구 밀집지역에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4일 AP 등 외신 등에 따르면 해당 사고 여객기는 교회와 2층짜리 주거 건물로 추락한 까닭에 향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나이지리아 사고 조사 당국의 대변인은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가스를 분출하고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헤럴드 데무런 나이지리아 민간항공국장은 "민간 항공사인 다나항공 소속의 사고 여객기에는 153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수도 아부자에서 라고스로 향하고 있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조지프 자이예오바 라고스주 경찰 대변인은 사고 여객기는 인구가 밀집한 거주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추락 사고 현장의 2층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으며, 사고 여객기는 추락 당시 큰 소음을 내며 저공비행으로 주거지역에 접근했다고 AFP가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3일간의 애도기간을 지정했다. 라고스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이며 약 1500만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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