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2명이 알래스카에서 비극적으로 사망했던 사건의 미스테리를 풀 수 있는 60년 전 얼음 무덤이 발견됐다.
60년 전 얼음 무덤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토픽 키워드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국내 일부 언론들이 받아쓴 직후,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52년 11 22일, 워싱턴 맥코드공군기지에서 알래스카 앨맨도프 공군기지로 이동 중이던 대형군용수송기 더글라스 C-124A 글로브마스터II가 약 7000피트 상공에서 추락, 당시 사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군인 41명과 승무원 11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하지만 현지 사정이 워낙 나빠 당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물론이고 시신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 JPAC(The Joint POW/MIA Accounting Command, 합동전쟁포로 및 실종자확인사령부) 조사팀은 지난 달 10일 알래스카의 빙하 인근에서 사고 잔해 및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조각 일부를 발견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이 곳을 얼음 무덤으로 부르며 60년 전 추락한 대형군용수송기의 잔해찾기에 주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