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손을 잡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에 착수했다. 특히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런닝맨을 통해 중화권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13일 런닝맨과 함께 스토리텔링 요소를 활용한 전통시장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광장시장, 통인시장, 공덕시장 3곳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중국어로 제작돼 중화권 여행객들의 편리하고 흥미로운 전통시장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통시장의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의 여러 소재를 런닝맨의 미션처럼 엮어내 여행객들이 마치 런닝맨의 주인공처럼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기획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연예인들의 미션 수행 형식을 통해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알린다는 런닝맨의 기획의도와 공사의 전통시장 관광상품화가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있다.


공사 측은 가이드북을 활용해 이달 중순부터 중화권 15개 여행사와 동시다발적으로 한국 전통시장 체험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오는 10월까지 1만여명의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관광공사 한화준 중국팀장은 “런닝맨 스토리텔링을 통한 전통시장 홍보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시장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런닝맨 제작진과 협의를 통해 다양한 외래관광객 유치 프로모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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