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반성없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해 유럽 언론도 비난의 대열에 가세했다.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의 파스칼 다예즈 뷔르종 부소장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 렉스프레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일본의 식민지 시절 한국군의 강제 징집과 위안부 문제 등을 언급하며 “홀로코스트에 전적으로 책임을 진 독일과 달리 일본은 한국민들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완전히 뉘우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자이퉁은 26일 “일본이 과거 저지른 전쟁범죄를 인정하려는 노력을 한 적이 없는 것이 주변국과의 반복적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는 진짜 이유”라고 지적했다.


스페인의 엘문도는 앞서 25일 “한국의 실효지배 아래 있는 독도에 대해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팽창주의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특히 일본이 이처럼 반복적으로 독도를 문제 삼는 것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수개월 전 분쟁을 벌인 이후 새로운 갈등의 근원을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16~17세기 문서에도 독도가 한국의 땅이라는 증거가 명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12일 “일본이 독일과 달리 주변국과 화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아시아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철저한 상업주의적 태도로 일관하고 과거사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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