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성장률에 먹구름기 낀 가운데 하반기 물가 상승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카스타드, 몽쉘 등 롯데제과의 14개 제품의 가격이 9.4% 인상된다.

롯데제과는 12일 카스타드(7.1%), 마가렛트(2.9%) 등 11개 제품은 출고가격을 인상하고 쌀로별(3.2%) 등 3개 제품은 중량을 줄여 중량당 가격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9.4%다.

가격인상 품목은 비스킷, 초콜릿 등 원가압박이 심한 품목을 중심으로 정해졌으며 거래처와의 협의를 통해 이달 중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가격이 인상되는 11개 제품은 카스타드, 마가렛트, 아트라스, 크런키볼, 찰떡파이, 몽쉘, 가나파이, 가나, 빈츠, 크런키 초코바, 오잉 등이며 쌀로별, 엄마손파이, 드림카카오는 중량이 줄어든다.

이처럼 롯데가 가격을 인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요인은 원가상승에 대한 압박때문이다.

롯데 측은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판매관리비 급등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8.1% 떨어지는 등 그동안 누적되어온 원가상승 압박을 더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이들 제품이 전체 제품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고려했을 때 가격 인상효과는 2.4%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