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서로 다른 기업이 공동의 키워드를 찾아내 이를 매칭하는 ‘크로스오버 제휴 마케팅’이 여행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매출액 증대는 물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업 간 제휴 마케팅이 보다 많아진 것.


여행객들은 이러한 제휴 마케팅 이벤트를 활용하면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는 동시에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통신, 여행업계 1위 SK텔레콤-하나투어 간 제휴를 통해 여행경비 절감


해외여행에서 항공권과 숙박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경비로는 크고 작은 각종 입장권과 현지 교통패스들이다.


이에 SK텔레콤은 하나투어와 제휴를 맺고 총 892종의 유명 여행 관광지 입장권 및 교통 패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T로밍 하나투어 월드 패스'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고객이면 누구나 별도 이용료 없이 상시 최대 5% 할인된 가격에 각종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T로밍 요금제 가입 고객이나 로밍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T로밍 VIP 고객의 경우 추가 5% 할인이 적용돼 최대 10%까지 저렴하게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전 세계 67여 주요 관광지 및 테마파크 입장권 ▲유레일패스, 일본철도패스 등 40여종의 교통패스 ▲스파, 뮤지컬, 뷔페, 유람선 등 133여종의 관광 서비스 이용티켓 등 국내 관광객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관광 상품 위주로 할인 혜택이 구성돼 있어 여행 경비 절약에 그만이다. 특히 유럽 등지나 일본과 같이 물가가 높고 철도를 이용한 장거리 이동이 활성화된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T로밍 하나투어 월드 패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 경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


티켓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T로밍 홈페이지에서 SK텔레콤 고객 인증번호를 받은 뒤 링크된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해당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티켓 선택 및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밖에도 대한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미얀마 양곤 및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제다행 대한항공편 탑승 고객들에게 SKT로밍 음성 쿠폰 제공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꾸준히 항공, 여행사들과 제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면세점, 200% 더 저렴하게~ 비자카드, 롯데면세점 할인 혜택 제공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공항에서 들리는 필수 코스 중 하나는 면세점이다. 세금이 포함되지 않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행객의 니즈에 맞춰 비자카드에서는 여행객들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롯데면세점과 확대 제휴를 체결했다. 제휴를 통해 비자카드는 이달부터 2014년 2월까지 롯데면세점 전 영업점에서 할인 이벤트를 확대 실시한다. 할인 이벤트 기간 동안 비자카드를 소지한 국내외 고객들이 롯데면세점을 방문할 경우, 비세일 기간에는 5~15%를, 세일 기간에는 5%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비자카드는 가을 맞이 할인 혜택을 통해 비자카드를 소지한 여행객에게 여행 시 더욱 즐거운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꿩먹고 알먹고! 익스피디아로 호텔 할인, 하나은행으로 환율 우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숙박’과 ‘환전’이다. 아무리 즐거운 여행이라도 피로를 푸는 숙박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여행 내 피로가 계속 쌓이게 되며, 현지 통화가 없을 경우 공항에 도착해서 발이 묶여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가 제휴를 맺어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대학생 전용 통장인 ‘와삭바삭 통장’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익스피디아의 10% 해외호텔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익스피디아에서 호텔을 예약한 고객이면 누구나 하나은행에서 환전 시 70% 환율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인출해도 수수료가 500원. 우리은행, 저렴한 체크카드 선보여


해외여행에서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여윳돈을 넣어놓은 체크카드는 필수 아이템이다. 그러나 보통 국내 고객들이 해외에서 돈을 인출할 경우 인출수수료와 글로벌 카드사에 내는 네트워크수수료, 환율 스프레드까지 적용되어 가격적 부담이 컸다.


우리은행은 이에 미국, 중국,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6개국 해외ATM 기기 업체와의 제휴를 체결하였다. 우리은행이 새롭게 출시한 ‘우리ONE 체크카드 국제ATM’은 약 76만대의 해외ATM에서 돈을 인출할 경우 환율을 30% 우대해주고 인출 수수료를 최저 500원으로 낮춰 여행객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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