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박재완 장관 주재로 12일 오후 2시30분에 '1급 간부회의'를 연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북한의 은하3호 발사관련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51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은하 3호)를 발사했다. 로켓발사는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 레이더가 탐지했다.


이처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소식이 전해졌지만 다행히 국내 증시에는 아직까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13포인트(0.36%) 오른 1972.75에 거래되고 있다.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오히려 상승폭이 3포인트 가량 커진셈이다.


원달러환율 역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1.9원 하락으로 시작한 원달러환율은 로켓발사 소식이 전해진 뒤 1.15원대로 낙폭을 줄였다.


실제 북한의 로켓 발사가 성공하더라도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한편, 기재부는 13일 오전 7시30분, 신제윤 기재부 1차관 주재로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이 참석하는 거시금융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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