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백두산 백산수'로 생수시장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농심은 오는 20일 자체 개발한 첫 생수 브랜드 백두산 백두산을 출시해 5년 이내에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농심에 따르면 화산암반수 백두산 백산수를 오는 20일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백산수의 예상 판매가격은 소매점 기준 0.6리터 500~600, 2리터 1000~1200원 수준이다.


농심의 야심작은 백산수는 농심이 자체 개발한 첫 생수 브랜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백산수의 수원지는 천지 북면 백두산 기슭 해발 670m의 내두천으로 백두산 원시림 보호구역 내에 있다.


농심측은 "수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백두산 백산수는 세계적인 화산수들과 비교했을 때 천연 미네랄인 '실리카'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백산수라는 브랜드 명에도 백두산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농심은 '희다'라는 의미를 가진 한자 '()''()' 자를 더해 백산(白山)이라는 이름을 정했다.


사실 백산수는 중국에서 먼저 유통됐다. 농심은 지난 20108월 중국에서 백두산 백산수를 처음 판매하기 시작했다. 농심은 이 백산수를 통해 5년내에 국내 생수시장 1위를 다시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농심에 이어 본격적으로 제주삼다수 유통을 시작한 광동제약이 1위 자리를 수성할지 농심이 맹추격해 1위 자리를 탈환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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