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엔진 잔해물 확인 시 北 기술 알 수 있어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3호의 엔진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최근 서해상에서 인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군 당국은 “지난 27일 밤 군산 서방 160㎞ 해저에서 엔진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건져 올렸다”며 “추락할 때의 충격으로 많이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물체가 북한이 발사한 로켓 엔진의 잔해물로 확인될 경우 북한 로켓기술의 비밀을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돼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앞서 해군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이후 청해진함 등을 서해로 보내 추진체 잔해 탐색·인양 작업을 벌여왔다. 우리 군은 이를 통해 산화제통, 연료통, 엔진 연결링 등 총 4점의 로켓 잔해를 확보했으며 이날 밤 인양한 물체가 북 로켓 잔해물로 확인된다면 총 5점을 보유하게 된다.


합동조사단은 현재 대전 유성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발견된 잔해들을 놓고 국방과학연구소, 국군정보사령부, 항공우주연구원 등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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