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에서 누쿠가 후쿠시로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등 일본 측 특사단 4명과 면담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가 보낸 이번 특사단에는 누카가 후쿠시로 간사장 외에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자민당 소속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접견은 박 당선인이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하는 첫 공식일정으로 지난 20일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면담 당시 일본 측의 공식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박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아베 총리의 축전에 감사 답전을 보내면서 특사단 접견 의사에 화답했다.
양 측은 이번 접견에서 한-일간 외교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호적 협력에 대한 약속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베 총리 내각이 ‘극우’ 성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점에 비추어 박 당선인이 한-일간 갈등요소인 독도 문제와 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내비칠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