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세계적 대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4(현지시간) 김숙 안보리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매우 단호하고 강력한 행동을 취할 것을 강조했다.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 대사로 2월 한달 간 안보리 순회의장직을 맡은 김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의 핵실험은 유엔의 권위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위험한 시도로, 안보리는 (북한 핵실험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 우리는 매우 단호하고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북한의 엄청난 도발에 대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만약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해 12월 로켓 발사를 강행하자 지난달 22일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가운데 최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날인 10일 전후나 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에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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