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국가(미국, 중국)의 수장들이 '사이버 안보'에 대한 위협에 우려를 표명했다.

1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국가 원수에 오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인사와 함께 북핵 해결을 위한 공조와 사이버 안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시진핑에게 전화로 국가 주석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했고 미국과 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아시아 지역동맹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과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또 "양국의 공동 과제인 사이버 안보 위협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직접 대화를 자주 나눌 것에 합의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가 직면한 경제적이며 안보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실질적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

이에 양국 정상은 공조와 협력을 넓히기 위해 정기적 고위급 회담이 중요하다고 동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악관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전화에서 잭 류 신임 재무장관이 다음주 중국을 찾고 존 케리 신임 국무장관 역시 다음달 중순 아시아 순방에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