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치 자원 조사를 강화해 풍부한 어획량을 확보할 예정인 '국립수산과학원' / 자료=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


우리나라 멸치의 자원량 조사가 확대된다. 멸치는 연간 25만 톤의 어획량을 자랑한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 소재)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멸치 주산란 기간에 집중해 제주도 근해역까지 멸치자원조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멸치는 먼 바다를 회유하는 어종이므로, 남해안 산란장 27개 정점의 생태조사로는 정확한 자원량 추정이 어려워 연안 35정점과 근해 25개 조사정점을 추가하게 된 것이다.
정확한 멸치 자원상태 파악을 위해 알과 치어(稚魚) 조사를 강화해 산란 자원량과 예비 가입량 파악 먹이생물인 동물플랑크톤 조사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양환경 요인 조사 등 여러 항목들을 추가했다.
한편, 멸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하루 섭취량이 13.51g이 될 정도로 가장 인기 있고, 다양한 식품으로 이용되는 대표적인 수산물이나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풍흉이 심한 어류이다.
멸치 어획량은 1970년대 십만t 가량 이었던 어획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2000년 이후 2십만t을 상회하는 우리나라 주요 어종이다.
대체적으로 멸치 어획량은 전반적인 증가추세에 있으나 수온, 먹이생물 등과 같은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크게 좌우되어 어업인들의 애를 태운다.
따라서, 남서해수산연구소의 남해안 멸치 광역 자원조사 결과는 어업인들의 생산성 향상과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서해수산연구소 유준택 박사는 남해안 멸치의 자원조사를 강화해 정확한 자원상태를 파악하고, 조사된 결과를 어업인들에게 어황정보로 신속히 제공하는 등 멸치가 안정적으로 생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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