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전자조작식품(GMO)에 대한 근심이 커지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대표 김성훈)가 오는 11일 오후 2시 국가인원위원회 8층 배움터에서 ‘GMO와 소비자 알권리’ 시리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1차 토론회에선 ‘GMO 표시제도,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논의가 진행 될 예정이다.


경실련에 따르면, GMO 수입 세계 2위인 한국은 일본 다음으로 GMO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유전자조작식품(GMO) 수입량은 188만 톤에 이르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경실련측은 이와 같은 수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련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표시방법이 미흡해 누가 얼마나 수입하고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떤 제품의 형태로 식탁에 오르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GMO의 안정성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제품 구매 시 GMO의 포함여부를 알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마저 무시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에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GMO 표시제도에 대해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관련 제도 등을 점검하고 현실적인 GMO 표시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는 ‘GMO 표시제도와 소비자의 알권리’란 주제로 박성용 한영여대 교수의 발제와 김정련 한국식품산업협회 부장, 최동미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국장, 하상도 중앙대 교수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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