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기고문의 주요 내용


파탄난 경제의 작은 독재국가가 지난 몇주간 지구촌의 여론을 두드러지게 몰아가고 있다. 최근 몇주간 우리는 그들의 영리하고 기술적인 사례들을 목도했다.


한떼의 외신기자들이 전쟁가능성을 찾기 위해 한국에 몰려들고 있지만 대부분의 서울시민들은 북한의 호전적인 위협을 신경쓰지 않는다. 한국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전쟁을 걱정하고 있다. 북한의 위협을 너무 많이 겪은 한국인들은 북한이 전쟁을 현실로 옮기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전쟁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북한의 김정은이 전쟁을 촉발시켜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만일 북한이 전쟁을 도발한다면 핵무기를 가진 미국이나 한국의 압도적인 보복에 의해 최후의 궤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북한의 지도자들이 비이성적이고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추정은 잘못된 것이다. 북한은 사후의 보상을 설교하는 광신자들의 신정국가가 아니다. 북한의 젊은 독재자 김정은은 농구와 피자를 좋아하고, 여러 가지 삶의 희열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보좌하는 원로 자문단도 고급승용차와 질좋은 양주를 사랑할 것이다.


지난 20년간 북한은 고도의 미사일과 핵실험을 단행했고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엔 한반도를 1953년 휴전이전으로 돌아간다고 선언했고 미국과 한국군 훈련을 전쟁행위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급기야 서울의 외국인들에게 핵전쟁이 일어나기전에 피신하라고 위협했다. 이번엔 목소리가 더 커졌다. 그러나 그게 종전과 달라진 유일한 것이다.


북한의 가까운 역사를 반추해면 평양의 지도자들은 비이성과 예측불가능이라는, 거의 웃음거리가 된 호전성을 얻기를 원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공포스런 인상은 북한에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지난 20년간 그들의 정책이 외교적 블랙메일(외교적 갈취)을 영리하게 실행한 것이기때문이다.


직선적으로 말하면 북한정부는 외부세계의 지원을 쥐어짜내길 원한다. 최근까진 중국에 크게 의존했지만 이제 다른 스폰서들을 원하는 것이다.


평양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역사책을 되풀이해 읽고 있다. 94년 북한은 핵무기를 얻으려는 노력으로 긴장이 발생한지 1년후 미국으로부터 기름과 경수로를 지원받았다. 2002년 비밀리에 진행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으로 이후 4년간 미국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2006년 10월 핵실험을 단행한 후에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를 중단할 것이라는 희망아래 중대한 양보를 약속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지 않았다.


만일 역사가 하나의 지침서가 된다면 몇주안에 모든 것들이 진정될 것이다. 북한의 미디어는 주민들에게 인민군대와 젊은 지도자의 전략적인 영도력이 공포에 질린 미제국주의를 물리쳤다고 선전할 것이다. 북한의 외교관들은 국제적인 카운터파트들에게 다가가 지원과 정치적 양보들을 얻는데 주력할 것이다.


달리 말하면 이것은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비즈니스이다. 아마도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북한의 지도자들이 원하는 지원을 해주느냐를 놓고 논쟁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가짜 호전성을 액면그대로 받아들여서 그들이 원하는대로 주의를 돌리는 것은 바보짓이다. 워싱턴사람들과 뉴욕 사람들은 서울 시민들로부터 교훈을 얻는게 더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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