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한 주민이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바라보고 있다.


김일성 주석 101회 생일로 북한은 지금 축제분위기가 한창이다. 북한의 최대 명절로 태양절’이라고도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15"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150시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맞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인민구의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참가자들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며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김정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혁명위업,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 위업을 총대로 굳건히 담보해가는데 적극 이바지할 불타는 맹세를 다짐하였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은 이날 태양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벌일 지 주목된다. 북한이 지난해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이 공개한 데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무기를 선보일 지에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김정은 제1비서의 경축사가 있을 경우 어떤 내용일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북한은 14일 당··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김정은 제1비서를 중심으로 "반대 전면대결전을 강도 높게 벌일 것"을 촉구했다.
또 북한은 김일성 생일 101주년을 맞아 태양절 경축 기념 우표 발행,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제'와 국제 마라톤대회, 각종 음악회, 김일성화() 축전, 전시회 등이 잇따라 열고 경축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13"온 나라 강산에 위인칭송의 열기가 뜨겁게 넘쳐흐르는 속에 제3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첫 공연이 12일 평양시내 극장, 음악당, 회관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모란봉극장에서는 국립교향악단과 윤이상음악연구소 관현악단의 공연이 있었고 청년중앙회관에서는 재중조선인예술단, 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예술단과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예술소조들이 공연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태양상과 영상을 형상화한 모자이크 벽화들도 평양 시내 곳곳에 설치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와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매체들은 김일성 김정일의 업적이 소개된 해외 신문의 기사를 소개하고 각국에서 보내온 꽃바구니와 축하편지, 축전 등을 보도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들 매체들은 태양절을 맞아 "재일본조선민주여성동맹 대표단, 재미동포전국엽합회 대표단, 재러조선공민중앙협회대표단,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단 등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사흘간 연휴에 들어간 주민들은 잔디심기와 꽃가꾸기 등으로 도심지 환경미화에 나섰고 태양절 기념행사와 축제준비에 들어갔다.
북한은 전날 국내 언론의 태양절 관련 보도를 문제 삼아 "천추에 용납 못할 또 하나의 특대형 도발 추태"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북한의 공휴일로 개성공단에서는 남측 근로자들의 귀경업무가 이틀 동안 중단돼 현재 우리 근로자 209명이 체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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