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건강음료 ‘컨디션 헛개수’가 누적 판매 4000만병을 돌파했다. 지난 30개월 동안 분당 30병 이상씩 판매된 것으로, 누적 매출액이 600억원을 웃돈다.


음료시장에서 ‘힐링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헛개 음료 시장은 올해 1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측은 이에 따라 ‘컨디션 헛개수’ 매출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컨디션 헛개수’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건강’을 가장 대표적인 비결로 꼽을 수 있다. 무(無)나트륨, 무(無)당류, 무(無)지방, 무(無)콜레스테롤 등에다가 제로칼로리(0kcal) 건강 음료로 웰빙라이프, 건강 등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힐링 열풍과 맞물려 일반 생수처럼 부담 없이 즐겨 마실 수 있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차(茶)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매출 신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100%국산 헛개 열매라는 차별화된 원료도 인기에 한몫 했다.


‘컨디션 헛개수’는 100%국산 헛개 열매와 100%국산 칡즙 사용했고, 헛개 유효성분이 가장 많이 든 열매 부분을 사용해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값싸고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중국산을 택하기 보다는, 전국 헛개 수매지를 발로 뛰며 고품질의 국산 원료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역시 매출 신장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숙취해소음료인 ‘헛개컨디션’의 자매브랜드로 출시된 ‘컨디션 헛개수’는 음주 후 갈증해소라는 컨셉에서 출발했다.


이후 영화관 팝콘세트 출시, TV프로그램 및 영화와 연계한 프로모션 등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층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특히, 시즈널한 이슈 또는 트렌드에 발맞춰 전국을 누비며 제품을 샘플링을 진행한 것도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CJ제일제당 컨디션 헛개수 담당 권지훈 브랜드매니저는 “힐링 열풍으로 헛개 음료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컨디션 헛개수’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이벤트, SNS 활동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컨디션 헛개수’는 올해 4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며, 다가오는 성수기를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헛개 음료 시장은 지난해 기준 CJ제일제당 ‘컨디션 헛개수’가 50.5%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광동제약의 힘찬 하루 헛개차가 33.7%, 롯데칠성음료의 오늘의 차 아침헛개가 4.6%로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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