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 맑음, 대게·청어 흐림’

봄철 동해안 자원 조사가 실시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강릉시 소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수산자원조사 전용선 탐구20(885t)로 봄철 동해안 자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어종은 총 78종으로 어류 47갑각류 15연체동물 16종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주로 서식하는 악어치와 둥글넙치류가 울산과 감포에서 발견됐다.
또한 후포에서는 아열대성 어류인 돌대구류(Gadella sp.)가 새롭게 발견됐다.
동해안 배타적 경제수역 어장의 평균 자원량은 1,730/으로 지난해의 81% 수준이며 2010년 이후 감소 추세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어획량의 55%를 차지했던 청어가 올해는 0.5%로 거의 어획되지 않아 전체 어획량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어종별 단위 면적당 어획량(/)은 도루묵이 전체 어획량의 4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많이 어획된 어종은 매오징어(19%) 고무꺽정이(11%) 갈고리흰오징어(6%)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게의 경우 경북과 강원에 걸쳐 54/으로 전년 대비 65%이었다.
동해수산연구소 박정호 연구사는 하반기 동해안 주요 수산자원의 분포와 어획량 변동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어업인들이 어황정보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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