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이상 "꾸미기"에 거부 반응 없어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이력서를 '꾸민' 사실이 있고 절반 이상은 이에 대해 거부반응이 없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한 달간 전국에 있는 구직자 1883명을 대상으로 이력서 부풀리기와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29.6%가 이력서를 과장하거나 허위로 기재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력서 허위과장 기재 경험은 졸업생(35.2%)이 대학생(25.1%)보다10.1%포인트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027.7%, 3046%,4032.6%, 50대 이상 25%30대가 가장 이력서 부풀리기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를 부풀린항목(*복수응답)성격장단점’(26.7%)‘1위로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아르바이트`인턴경력‘(26.1%), ’직장 경력기간‘(24.2%)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업무성과‘(9%), ’학력‘(4.4%), ’어학실력(7%) 순이었다.


특히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세대간의 차이가 드러났다.


20대는 아르바이트`인턴 경력30.4%로가장 많았고, 30(32.5%)40(30.6%)직장경력 기간, 50대 이상은 성격 장단점’(21.6%)을 가장 많이 부풀렸다고 응답했다. 그 중에서도 학력의경우에는 40(9.3%)50대 이상(12.2%)20(4.5%)30(4.4%) 보다 2~3배 가까이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이력서 과장, 허위기재 경험뿐 아니라 이에 대한 윤리적 불감증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를 포장하는것에 대해 56.7%어느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이력서 부풀리기에 관대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절대 안된다27.6%로 나타나 괜찮다는 생각과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와 함께 이력서를부풀린 이유를 살펴보니 어느 정도의 과장은 누구나 한다고 생각해서32.2%1위를 차지하면서 우리 사회에 이력서를 과장하거나허위 기재하는 것이 만연해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자신의스펙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30.3%), ‘경력이 너무 짧아서’(25.5%),‘서류전형에서 자꾸 탈락해서’(12%)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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