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자산을 부풀려 평가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금감원은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의 자산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다며 직원 1명에 대해 견책, 1명에 대해 주의 조치를 각각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담당 회계법인이 펀드의 브라질 헤알화 대여금을 현재가치인 1,990만헤알(약 94억4,000만원)로 평가했음에도 이를 명목가치인 2,610만헤알(123억7,035만원)로 집계해 작년 외화 대여금을 과대 평가했다.

자산운용사는 비상장 외화표시 증권을 회계법인 등이 제공한 가격을 토대로 평가하게 돼있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또 운용하는 펀드의 재산을 자기 고유재산과 거래할 수 없음에도 2011년 자사 펀드가 운용하는 건물 일부를 자체 임차했다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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