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취업활동 중인 신입직 남녀 구직자 506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5%의 구직자들이 올 하반기에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남녀 구직자들의 하반기 취업 자신감을 성별과 최종학력, 학교 소재지역 등의 조건으로 분석해본 결과, 먼저 성별 비교에서는 ▲남성 구직자 65.2%가 ‘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했고, ▲여성 구직자들은 이 보다 적은 57.1%만이 ‘자신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의 최종학력에 따른 비교에서는 ▲대학원 졸업(예정)자들의 취업 자신감이 64.7%로 가장 높았고, 반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자신감이 가장 낮았다(59.5%).

최종학력의 소재지에 따른 구분을 살펴보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출신자들의 62.4%가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지방에 위치한 학교를 졸업(예정)한 구직자들은 58.0%만이 자신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지원자들이 하반기 취업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와 그렇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질문 결과, 하반기 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한 306명은 ‘취업희망 기업 눈높이를 낮췄기 때문(58.8%)’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다음으로 ▲취업캠프 참여 등 실전 대비 연습을 많이 했음으로(19.0%)라고 답했다. 반면, ▲영어 말하기 점수, 인턴경험 보유 등 취업 스펙이 빵빵하기 때문에 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한 구직자는 9.5%로 극히 적었다.

하반기 취업이 자신 없다고 답한 200명의 구직자들은 그러한 이유(*복수응답)로, ▲취업스펙이 부족해서(60.5%)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벌이 좋지 못해서(35.5%) ▲하반기 경제전망이 어두워 기업들이 채용을 줄일 것 같아서(23.5%) 등의 이유를 꼽았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69.7%는 취업으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아주 심각_22.9%, 심각46.8%) 것으로 조사됐고,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 ▲경제적인 어려움(27.7%) ▲자신을 무능력하게 볼 것 같은 주위의 시선(27.3%) ▲영원히 취업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17.0%) ▲취업이 된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좌절감(16.8%)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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