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2020년 하계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현지시각 오전 10시30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를 2020년 하계올림픽 핵심종목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기(國技) 태권도는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설립 이후, 2002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계기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그러나 ‘태권도 경기가 재미없다’라는 부정적 의견이나 유사종목인 가라데, 우슈 등의 올림픽 종목 진출 시도 등의 위협 요소들이 지속적으로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유지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번 태권도의 올림픽종목 유지는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전자호구 도입, 비디오 판독 확대 등으로 공정성을 제고하고, 경기규칙 개정하여 박진감 있는 경기를 선보여, 세계 주요 외신 및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게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국기원 등 국내외 태권도단체, 해외파견 사범들 및 국내외에서 태권도를 성원하는 이들의 지원과 염원으로 이루어낸 성과이기도 하다.

태권도 사범 해외파견, 태권도원 개원, 태권도 진흥 5개년 계획 발표 등 정부는 이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태권도를 확정한 것을 계기로, 태권도를 ‘인류 평화와 건강에 기여하는 세계인의 문화자산’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태권도 진흥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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