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공원 등 시내 주요공원에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서울시가 지난 6월부터 두 달동안 한강공원 8곳 46개 지점과 시내 주요공원 14곳 64개 지점에서 작은소참진드기를 잡아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관련부서에는 한강공원 및 주요 대형공원 작은소참진드기 조사 결과를 알려 공원을 적정 관리하도록 하였으며 작은소참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는 서울숲공원 등 7개소는 보행로(산책로)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서울숲공원(사슴원 주변)과 서울대공원(늑대사 주변)은 방역소독을 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벌초, 성묘 및 야외 활동 시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가을철 유행하는 털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 쥐 등의 배설물에 의한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설치류 등 야생동물에 의한 '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한 건강행동수칙을 생활화 하고, 진드기에 물리거나 발열, 오한, 두통 등 감염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개인위생 예방수칙은 긴 옷 착용, 풀숲에 옷 벗고 눕지 않기, 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서 앉기, 풀숲에 앉아서 용변보지 않기, 야외활동 후 꼭 옷을 털고 세탁하기, 목욕(샤워)하기 등이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므로 불안해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피해를 예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서울시 한강공원 등은 작은소참진드기로 인한 시민불안 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으나, 시민들께서 벌초, 성묘 및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건강행동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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