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구청장 최창식) 다동·무교동에서 '다동·무교동 음식문화 가을대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으며 중구를 대표하는 음식축제로 당당하게 자리잡은 '다동·무교동 음식문화 가을 대축제'는 9월 14일(토) 정오부터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앞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2일까지 28일 동안 다동·무교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서 다동·무교동번영회 회원들이 중구 관내 어르신 1,000여명을 초청해 직접 준비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모범 주민 10명을 선정해 효자 효부상을 시상한다. 관내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백미 400포를 기증하고, 모범청소년 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동·무교동 주민, 상인 모두가 디딤돌이 되어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매우 뜻깊은 나눔행사로 진행된다.

개막공식행사와 더불어 5인조 댄싱팀 축하공연, 초청가수의 화려한 무대를 비롯해 주민 및 관광객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전국노래자랑 대회가 열린다. 예선(9월 28일)과 결선(10월 12일)을 거쳐 최종 6명을 선발,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축제기간 동안 1960년대 성행했던 무교동 낙지집의 추억과 맛을 되살리고 무교동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는 취지에서 산낙지 잡기 체험, 산낙지 먹기대회, 매운 낙지 먹기 대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힘겹고 가난했지만 정이 넘쳤던 1960, 70년대 일상을 느껴보고, 서울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그 맛과 그 가격을 재현하여 우리의 근현대 생활사를 추억하는 빈대떡, 막걸리를 파는 추억의 거리가 씨티은행 본점 옆에 재현된다.

특히 9월 28일(토)에는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우리나라 유일의 동춘서커스단이 덤블링과 단지 묘기, 외발 자전거 타기, 발레와 서커스 등 다양한 서커스 공연을 펼친다.

한편 씨티은행 본점 옆과 하나은행 뒤편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품질 좋은 우리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실속만점 코너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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