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최창식)는 9월14일(토)부터 10월 5일(토)까지 신당동 떡볶이타운에서 '제15회 신당동 떡볶이타운 거리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신당동떡볶이타운상우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의 기념식은 행사 마지막날인 10월5일 오전10시부터 신당동 떡볶이타운 입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주민과 상인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날 기념식은 풍물놀이, 상가번영 기원제, 축하공연 퍼레이드, 주요 내빈들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된다.

1960년대부터 서민들의 먹거리로 자리잡은 신당동 떡볶이타운에서 열리는데다 올해로 15년의 전통을 이어온 축제인 만큼 볼거리와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알차게 마련했다.

제조한 쌀 한가마 분량 100m 길이의 세계에서 가장 긴 떡볶이 떡을 즉석 요리 후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무료 시식하는 '신당동 떡볶이 떡 빼는 날' 행사를 갖는다.

기념식에 이어 통기타 가수와 함께하는 추억의 70/80 콘서트와 DJ 허리케인 박의 뮤직쇼 등이 열려 현장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떡볶이 요리 경연대회, 매운 떡볶이 빨리 먹기 대회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물론 타트게임 후 경품 증정, 페이스페인팅, 석고마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떡볶이는 영어사전에 김치와 같이 한국의 고유명사로 표기되어 있는 우리의 전통 먹거리다. 가장 유명한 떡볶이촌인 신당동은 30∼40년 동안 아버지에서 아들로 어머니에서 딸로 전수해 오며 맛을 이어가고 있다.

신당동에는 현재 마복림할머니집을 비롯해 떡볶이 업소 10개가 영업중이며 지난 2002년에는 6개 떡볶이 업소가 M&A하여'아이 러브 신당동'라는 대형 테마떡볶이 전문점이 탄생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곳에는 70, 80년대 떡볶이촌의 명물이었던 DJ가 다시 부활해 얄개 얄순이들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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