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추석 기간 안전 운전을 위해 올해 신규로 설치하는 23곳의 졸음쉼터 중 19곳을 조기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전국 고속도로의 졸음쉼터는 모두 129곳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또한 경부선 안성휴게소, 서해안선 화성휴게소, 영동선 여주휴게소 등 주요 혼잡휴게소에는 남녀 화장실 이용시간을 고려, 여자화장실을 임시로 확충하여 남녀간 비율을 1대1.76으로 상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즐겁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경부선 평사휴게소 삼성현 테마공원과 같이 지역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테마휴게소 30개소와 백양산휴게소의 ‘녹차굴비백반’과 같은 휴게소 특색 음식을 소개하고, 경부선 기흥휴게소 등 64개 휴게소의 차량무료점검서비스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동선의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도자기 문화전시관), 중부선의 음성휴게소(양방향, 꽃동산 공원), 중앙선의 안동휴게소(부산방향, 문화체험관), 대전-통영선의 인삼랜드휴게소(통영방향, 생태수변공원) 등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으며 ‘12년 ’휴게소 맛자랑 대회‘에서 부문별 최고의 음식으로 선정된칠곡휴게소(부산)의 찌글이된장(찌게류), 횡성휴게소(인천)의 찹스테이크(덮밥류), 섬진강휴게소(순천)의 청매실재첩(비빔밥류), 양산휴게소(서울)의 정통수제마늘(돈가스류), 이천휴게소(하남)의 곤지암소머리(국밥류) 등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경부선 기흥휴게소 부산방향 등 64개 휴게소에서 9월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량 무료 점검 및 타이어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고속도로 화물차휴게소 16곳에서 수면실·샤워실·세탁실을 일반승용차 운전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귀성·귀경길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119 구급대(435개소) 및 구난차량(2,122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구급·구난 체계를 정비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서 졸음쉼터를 확대 설치하고,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휴게소 식품안전을 위해 휴게소 불량식품을 근절하고, 여자화장실을 확대하는 등 국민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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