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관객수 2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제작 아우라픽처스)가 전국 단체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공동체 상영에 돌입했다.

'공동체 상영'이란 시민단체나 공공기관 등을 비롯해 단체 관객이 있는 곳을 찾아가 극장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상영하는 것으로, 독립영화의 대안 상영의 방법으로 몇 년 전부터 주목 받고 있는 새로운 상영 형태이다.

제작사에 따르면 ▲지방의 상영 여건으로 보지 못하는 영화를 상영하고 관람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욕구 충족과 함께 진실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을 해소하고자 하는 곳 ▲관객이 보고 싶은 영화를 선택해 매월 실시하는 상영회의 9월 작품을 천안함 프로젝트로 선정 한 곳 ▲보수단체의 압력이라는 방식으로 미디어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막는 현실을 공유하고 국민으로서 알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곳 ▲매주 진행되는 국정원 관련 촛불집회현장에서 진행되는 상영 등을 이유로 공동체 상영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천안함 프로젝트’ 카페에 가입하면 공동체 상영 안내서와 신청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안내서에는 영화 신청방법과 상영료, 게스트 초청 등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

신청서를 ‘천안함 프로젝트’ 공동체 상영위원회 e-메일로 보내면 담당자 통화를 거쳐 신청이 완료된다.

영어 자막본을 보내주는 해외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한편, ‘천안함 프로젝트’는 14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27일부터는 성남 미디어센터와 고양 미디어센터에서 추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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