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사진=미 백악관(기사와 무관함)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해소될 가능성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주가도 폭등하고 있다.


10(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정부의 부채상한을 6주간 증액해 국가 디폴트 위기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백악관도 베이너 의장의 제안에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로 열흘째를 맞은 정부폐쇄(연방정부 셧다운)를 일단 종결시키고 디폴트 위기를 막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재계 인사들은 정치권의 협상 시작에 우선 안도했다.


이와 관련, J.P.모건 자산관리의 시장전략가 조셉 타이우스는 의원들이 만일 부채 상한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어떤 재앙이 닥칠지를 알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또 로센블랫 시큐리티스의 수석 시장전략가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우리는 정치권의 대타협 같은 것은 필요가 없다오직 디폴트를 피하면 된다고 밝혔다.


정치권 협상 소식은 미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지수는 323.09포인트(2.2%)가 올라 15126.07로 마침으로써 올 들어 최대의 1일 상승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36.16포인트(2.2%)가 상승해 1692.56으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82.97포인트(2.3%)가 상승해 3760.75를 기록,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정국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정치권의 합의가 늦어도 디폴트 시점으로 제시한 오는 17일 이전에는 이뤄져야 한다. 일시적 증액 방식은 미봉책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가가 널뛰기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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