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7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자유로 가요제'를 개최한다.
무한도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무도 나이트’라는 콘셉트로 ‘자유로 가요제’가 개최된다.
4회째인 이번 가요제에는 유재석·유희열, 박명수·프라이머리, 길·보아, 정형돈·지드래곤, 정준하·김C, 노홍철·장미여관, 하하·장기하와 얼굴들이 팀을 이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정형돈은 “단체 곡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각 멤버가 한 소절씩 썼고 최근에 녹음을 마쳤다”며 “감사했고 고맙고 아련한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 8년 반이라는 시간은 인생의 자양분이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가요제가 열릴 때마다 제기된 ‘음원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구산 CP는 “처음 무한도전 가요제를 했을 때 음원 발매는 생각하지 않았고 할 생각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음원 공개 요청이 있었다. 시청자 서비스 차원에서 출시했는데 생각보다 반향이 컸다”고 밝혔다.
김 CP는 “우리 음원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걸 알고 있지만, 수익 목적이 아니다. 서비스 차원”이라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녹화를 마친 ‘자유로 가요제’편은 오는 26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