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26일 성수아트홀서 상영

▲ 사진=으랏차차스토리
[팩트인뉴스=이하연 기자]언제부턴가 컨테이어벨트 위의 공산품이 되어버린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로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 청춘들을 격려하기 위해 콘서트뮤지컬 청춘밴드 제로가 막을 연다.


5인조 락 밴드 블루스프링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최종 Top4에까지 진출하지만, 프로그램 심사위원이며 대형기획사 사장인 황용은 개인적인 이유로 독설을 내뱉는다. 그렇게 계속되는 독설에도 참고 또 참았던 블루스프링의 리더 최강인은 급기야 생방송 도중 황용에게 손가락 욕을 날리는 초유의 방송 사고를 일으키고, 그들의 도발에 발끈한 황용은 자신의 대형기획사를 이용해 블루스프링 괴롭히기에 나선다.
이렇게 공연과 방송출연 등 모든 활동이 막혀버리자 무대 위에 설 수 없게 된 블루스프링은 하는 일마다 꼬이기 시작한다. 가진 것 없어도 꿈을 꾸며 삶을 지탱해오던 청춘. 그들이 과연 다시 일어 설 수 있을지 굼긍증을 자아낸다.
청춘밴드 제로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락 밴드가 뜻밖의 선전에 탑4까지 올라간 후 그들 앞에 펼쳐지는 험난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먹고 사는 일이 급급한 지금, 꿈과 희망을 지켜 나가는 청춘들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극 중 대형기획사 사장인 황용을 통해 이 시대에 만연하고 있는 갑의 횡포에 대해 집어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뮤지컬에 사용되는 모든 넘버는 배우들의 100% 라이브 연주로 공연된다.
핑크, 펑키, 메탈, 이모 팝, 이모 펑크 등 화려한 락 넘버부터 어쿠스틱한 발라드 버전의 넘버까지 다양한 라이브 연주를 위해 배우들은 장기간의 훈련을 받았다.
특히 극장을 콘서트 현장으로 변화시켜 의자에 앉아 관람하는 공연이 아닌,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즐기는 한바탕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멀티플레이어로써의 면모를 뽐낼 조선형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도 극 중 기타리스트 설사준 역으로 열연하며 코믹한 연기와 함께 화려한 기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연주와 공연의 과정을 통해 단순히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상치 못한 시련 속에서도 인생은 계속 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한편 청춘밴드 제로는 작년 10월 성수아트홀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과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연이은 2차례 연장 공연을 진행했다. 작년 하반기에만 2만여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하는 성원을 받았다.
모든 청춘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콘서트뮤지컬 청춘밴드 제로의 새로운 모습은 다음달 3일부터 26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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