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럽 동맹국 참전 확대

▲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가운데)(제공=뉴시스)
[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프랑스 인질 참수 소식을 접한 프랑스가 이라크 내 IS에 공습을 재개하고 영국도 연합 공습 참전 뜻을 내치면서 미국의 유럽 동맹국들이 IS와의 전쟁에 동참하고 있다.


AFP25(현지시간) 프랑스가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이라크와 시리아에 테러의 씨를 뿌리는 IS의 위협에 침착하고 신중하면서도 굳은 의지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고, 앞으로 3일 간 IS에 참수된 프랑스 산악 가이드 에르브 구르델(54)을 추모하기 위해 관공서 등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스테판 르 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고 밝히고 올랑드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이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단결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한 프랑스군 소식통에 따르면 AFP에 프랑스 전투기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쪽에 있는 도시 팔루자 인근에 IS의 무기 등 군사장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격납고 4곳을 포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인 인질 참수에도 참전을 주저했던 영국도 이번에는 공습 참여를 밝혔다.
AP통신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4일 의회에 이라크 IS에 대한 연합 공습에 참여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으나 이번 주 개시된 시리아 공습에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에 캐머런 총리는 “IS는 전 세계적인 위협이며 국가 안보와 자국민의 안전이 위험에 처하면 정부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리아 내전 중 시리아 정부의 만행이 IS가 강력한 세력을 키우게 한 수단이 됐다“IS 격퇴를 위해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거래할 피룡가 있다는 믿음은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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