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도 가능하다”

▲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김철우 기자]북한이 6자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은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으며, 양국 정상회담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특사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회담을 가진 후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78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 비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김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친서는 양국의 관계를 확대하고 한반도에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협력하려는 바람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 2005년 공동성명의 바탕에서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양국의 무역 및 경제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양국의 접촉 일정과 관련해 우리는 합의에 따라 정상회담을 포함한 모든 수준의 접촉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영변 핵시설 원자로 가동 관련 보도에 대해 이런 주장은 사실로 뒷받침돼야 한다한반도 안보 문제에 관한 실무그룹이 활동을 재개해야 모든 우려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북한은 북한 영토를 경유해 한국으로 가는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려는 러시아 프로젝트를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전했다.
한편, 최 비서는 귀국하는 도중에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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