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팩트인뉴스=임준하 기자]북한이 앞으로 5년 안에 핵무기 보유량을 최대 100기까지 늘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조엘위트 전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지난 25일 워싱턴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북한은 10개에서 16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향후 5년 동안 북한은 최대 100개까지 핵무기를 보유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위트 전 담당관은 "핵개발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엔 2020년에 20개의 핵무기를, 현 추세대로 북한이 핵개발에 임한다 해도 5년 후엔 5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여부는 핵무기 보유 개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 뿐 아니라 그 운반수단인 장거리 미사일 능력도 5년 후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설사 북한이 더 이상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나서지 않는다 해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노동미사일로 동북아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심각한 상황인데도 미국과 한국 등이 북핵 협상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선 곤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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