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인뉴스=이하연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6·스완지 시티 AFC)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완지 시티가 속한 영국 웨일스의 지역언론 ‘웨일스 온라인’은 25일(한국시간) “기성용과 길피 시구르드손은 빛났고 나단 다이어는 실망스러웠다”라며 스완지 시티 선수 29명의 올 시즌 평점을 공개했다.


이 평가에서 기성용은 루카스 파비안스키·페데리코 페르난데스·애쉴리 윌리암스·시구르드손과 함께 가장 높은 9점을 받았다.


또한 웨일스 온라인은 “올 시즌 선더랜드에서 복귀한 기성요은 미드필드에서 자신감과 경기조율 능력을 보였다. 추진력과 책임감도 한층 더해졌다”라고 평한데 이어 “기성용의 적응력이 스완지의 성공을 이끌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기성용은 무려 8골을 기록하면서 EPL 한국인과 아시아선수 최다골을 차례로 갱신했다. 기존 기록은 박지성(5골)과 카가와 신지(6골·일본)이 갖고 있었다.


또한 이번 시즌의 활약으로 팀 내 핵심전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으며 스완지 시티 팬들로부터 2014-2015시즌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소속팀 스완지 시티 역시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스완지는 올 시즌 16승 8무 14패(승점 56)으로 리그 8위에 올랐으며 지난 2011-2012 시즌에 올린 팀 역대 최다승점(47점)을 훌쩍 뛰어넘겼다.


한편 기성용은 무릎 수술을 받으며 정규리그를 2경기 남기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으며 지난 23일 귀국하여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 시티는 남은 경기에서 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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